11번가가 예년보다 여름이 빨리 다가온 시기를 틈타 이색 냉방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선풍기·에어컨·제습기 등 이색 냉방 용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11번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냉방용품은 영국 ‘다이슨’이 만든 ‘날개 없는 선풍기’다. 원형의 공기 배출구에서 강한 바람이 분사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제품이다. 회전날개가 없어 안전하고 소비전력도 다른 제품보다 낮다.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한 ‘물풍기’도 온라인 쇼핑객들에게 관심이 높다. 더운 여름 일반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물풍기에서는 언제나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선풍기·가습기 2가지 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동시에 사용하면 최대의 냉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해 제품보다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삼성 스탠드 선풍기(SFN-B30DBSPI)’도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공기 중에 이온을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준다. 유아풍을 추가해 어린 자녀를 위한 미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박종철 디지털가전 MD는 “올해 선풍기 신제품들은 냉방 기능뿐 아니라 제균 기능, 안전 기능 등을 추가하고 혁신적인 디자인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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