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LCD 패널, 대형 모니터 시장서 약진

 대형 모니터용 LCD 시장에서 광시야각 패널인 IPS(In Plane Switching)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7인치의 경우, IPS 패널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6% 이상 성장했다. IPS 패널이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각광받으면서, IT시장으로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27인치 LCD 시장에서 IPS 패널 출하량은 51만74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출하량은 1년 전 같은 기간(44만3500대)보다 16.6% 늘어난 것이다. 27인치 LCD 패널은 일부 LCD TV에 채택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모니터에 채택된다.

 이같은 IPS 패널 출하량 증가는 대형 모니터 시장에서 좌우 시야각이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모니터를 영화 감상 등의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시야각이 좋은 IPS 패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S 패널이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9인치 및 10인치 LCD 시장을 중심으로 IPS 채택률이 급성장했다”며 “최근에는 노트북 및 모니터 시장에서도 IPS 패널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광시야각 패널 시장에서 IPS가 대표적 경쟁 제품인 VA(Vertical Alignment) 패널을 곧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S 패널은 내년에 1억6440만대가 출하돼, 1억525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VA 방식을 처음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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