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이르면 내년 2분기 ‘플렉시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한다. 종이처럼 휘어지거나 둘둘 말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휴대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기기의 디자인 혁신이 예상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D는 지난달 말 열린 5.5세대 AM OLED 신공장 준공식에서 플렉시블 AM OLED 패널을 내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기사 00면>
업계 관계자는 “탕정의 5.5세대 신공장 준공식 직후 초청 내빈을 대상으로 자체 홍보관에서 차세대 AM OLED 패널 시연과 설명회가 열렸다”며 “고해상도 플렉시블 AM OLED 패널이 탑재된 손목시계, 휴대폰 등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이 전시됐다”고 밝혔다. 또 “SMD 고위 관계자는 플렉시블 AM OLED를 내년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SMD는 플라스틱 기판 소재 개발과 양산 등 관련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우베코산과의 플라스틱 기판 일종인 폴리이미드 생산 합작법인 설립과 양산 설비 구축 등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폴리이미드 생산 설비는 5.5세대 신공장 내부에 1000㎡(300여평) 공간에 구축된다. 플라스틱 기판 원소재인 폴리이미드는 용액 형태로 만든 후 유리기판에 코팅하기 때문에 대규모 양산 설비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MD는 연내에 플라스틱 기판 품질과 신뢰성 검증을 마친 후, 내년 2분기부터 플렉시블 AM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MD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패널 제조는 물론이고 기판 소재까지 직접 생산할 계획이어서 후발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디자인 혁신과 인테리어, 조명, 안경식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5년 2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SMD가 내년 본격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출현과 함께 기존 전망을 상회하는 급성장이 예상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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