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클라우드’가 발표되면서 이미 국내 서비스 중인 클라우드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KT·LG유플러스·NHN·다음 등이 이미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이른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클라우드는 사진·동영상·주소록 등 여러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랑 기본 컨셉트는 똑같다.
다만 가장 두드러지는 아이클라우드의 차별 포인트는 무료로 무제한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메일 5GB를 제외하고는 사진·음원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다만 사진의 경우 30일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삭제되도록 해 저장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에 비해 국내 서비스들은 대부분 15~50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용량을 늘리려면 추가 요금을 받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애플의 경우 유료 서비스로 ‘아이튠스 매치’를 내놓는데 연 24.99달러만 내면 MP3파일이든 CD 파일이든 아이튠스 스캔 목록만 올리면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클라우드의 또 다른 특징은 동기화 과정 없이 어떤 단말에서든 콘텐츠를 바로 불러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서비스들은 각기 다른 단말의 경우 동기화 과정을 거쳐야 최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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