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역경제권의 ‘의료융합’ 프로젝트에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2년까지 총 37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강원을 ‘바이오-메디칼 융합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거점기업 6개를 육성하고, 매출액 39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기업이 들어오면 자연스레 일자리 2000개 이상 창출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및 기관 지원을 위한 장비 보유현황을 보면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344대로 가장 많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306대,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이 135대, 연세대 의료공학연구원이 119대, 강원 TP 신소재클러스터 사업단이 100대정도를 갖고 있다.
지난 2년간 의료융합 부문에선 신제품 개발 21건, 기존제품 개선 8건, 기존공정 개선 1건을 지원했다.
이들 지원을 통해 이어진 기업 매출 결과는 놀랍다. 리스템과 아이센스, 대화제약, 메디아나,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에이지아이 등이 신제품 개발 부문에선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1조6962억원, 1조7367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기존제품 개선에서는 2009년 1259억원, 지난해 88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본사와 공장, 연구소의 신설 및 이전도 성과를 냈다.
베리콤은 경기 안양에서 2010년 12월 춘천으로 본사와 의료기기 제조설비를 포함한 공장을 신축, 이전했다. 고용인원도 기존 33명에서 20명을 추가했다.
이들 R&D지원과제 참여 기업들은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최고기술 대비 91%, 세계 최고 기술 대비 81%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춘천=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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