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시화·군산·구미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군산대학교·영진전문대학이 신청한 QWL 캠퍼스(산업단지내 캠퍼스 명칭) 컨소시엄이 2011년도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는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산업단지를 말하며, 일하고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복합공간이다. 지경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지역산업 육성의 일환이다.
지경부는 “QWL캠퍼스는 신청대학 이외에도 지역의 다수 대학과 교육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적인 연합 캠퍼스로 운영된다”며 “산학융합지구 지정과 QWL캠퍼스 조성에 기업·대학·지역자치단체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판단, 내년에도 산학융합지구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산학융합지구의 지정과 선정은 지자체의 ‘선투자 후 재정 지원’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경부는 대학의 산업단지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제출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 정비되면 요건을 충족만 하면 수시로 산학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 실태 조사를 거친 컨소시엄은 관련 법령이 정비된 이후 평가위원회 등이 지적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대학·지자체 등이 먼저 투자하는 경우 산학융합지구로 우선 검토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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