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스타기업 4곳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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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 게임개발분야 라온엔터테인먼트와 로봇분야 맥스로텍, 모션제어시스템의 아진엑스텍, 태양광 개발기업 에스제이이노테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까지 매출성장률이 179~396%에 달했다.

 대구시는 이들 4개 기업을 대구지역 경제를 짊어질 ‘별중의 별’ 우수 스타기업으로 최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08년 대구시로부터 스타기업에 선정된 22개사 중 지난 3년간 괄목할만한 성장과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평가에 참여했던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첨단산업분야이며 지역 경제를 견인할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지난 3년간 매출 성장세는 200%를 상회했고, 평균 영업이익도 무려 370%나 늘었다. 매출뿐만 아니라 고용도 매년 6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사는 어떤 성장성에서 주목을 받았던 걸까. 우선 게임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는 지난 2008년 매출이 49억여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8억여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매출 못지않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라온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비전아래 임직원 복지와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한 노력이 돋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일본지사 설립 및 스마트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 건전한 온라인 게임(테일즈런너) 서비스, OSMU 기반 머천다이징 사업 개발 추진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높이 평가받았다.

 맥스로텍(대표 김인환)도 무선 겐트리 로봇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온 기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겐트리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엔진 실린더 블록 가공 등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션제어 시스템온칩 및 모션제어기용 모듈 전문기업인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은 모터와 모션 컨트롤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기업이다. 국산신기술마크를 획득하고 100대 우수특허제품으로 선정된 모션제어 시스템온칩 기술은 이 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이다. 현재 김창호 대표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중 로봇산업 클러스터협회 회장을 맡으며, 지역 로봇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스제이이노테크(대표 정형찬)는 비전 스크린 프린터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인정받아 우수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2008년 54억여원에서 지난해에는 214억원으로 매출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2009년 솔라셀 메탈라이징 인라인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꾸준한 기술 개발도 돋보이는 기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스타기업 선정 후 지원을 통해 단기간 매출성장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노력, 고용창출, 사회공헌 등 모든 분야에서 돋보였다”며 “이들 기업이 향후 2~3년 안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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