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인가, ‘바태리’인가, ‘빠떼리’인가?
언제나 알쏭달쏭 헷갈리는 외래어 표기법. 어떤 검색어로 입력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같은 단어라도 표기법에 따라 따로 따로 검색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말에서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이용자들이 외래어를 검색할 일도 점점 많아지는 상황. 그런만큼 외래어 검색의 불편함도 커진다.
네이버 ‘외래어 발음 검색 서비스’는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서비스이다. 이용자들이 영어, 불어에 대해 어떠한 우리말 발음 표기로 검색하더라도 관련된 다양한 발음 표기를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외래어 검색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표기 방법이 명확하지 않고, 다양하게 표기될 수 있는 외래어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에는 ‘배터리’, ‘바터리’ 등 동일한 검색 대상이라도 표기에 차이가 있는 경우 각각의 검색어를 별도로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배터리’, ‘바터리’, ‘Battery’ 등 어떤 것으로 검색하더라도 검색 결과에서 해당 검색어와 관련된 외래어 발음, 원어 표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국립국어연구원의 외래어 표기, 불어사전, 백과사전 등에서 정리한 약 190만개의 외래어 DB도 확보했다. 외래어를 검색할 때 제공되는 자주 사용되는 외래어 발음 정보의 선두에 사전적 발음 표기를 노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외래어 표기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사용자 질의와 이미지와의 관련성 및 이미지의 사용자 선호도, 품질 등을 정교하게 검색 모델링에 적용하는 등 이미지 검색 모델을 개선, 이용자들의 검색 의도에 보다 적합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도록 했다. hlf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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