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현장]심플렉스인터넷 모바일 쇼핑 구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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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렉스인터넷은 모바일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 직원들이 스마트패드를 이용, 모바일 쇼핑몰을 점검하는 모습.

 “모바일 쇼핑몰은 PC에서 사용하는 쇼핑몰의 축소판입니다. 쇼핑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추려서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전자상거래(EC) 호스팅 전문업체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서 모바일 쇼핑몰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윤보람씨의 말이다. ‘카페24’로 유명한 심플렉스인터넷은 최근 모바일 쇼핑몰 구축에 한창이다. 기존 쇼핑몰 창업자들은 심플렉스인터넷에서 추가 비용없이 간단하게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윤씨는 “처음 쇼핑몰을 오픈한 이용자들이 모바일 쇼핑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며 “사용자들의 연령층이 젊다 보니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말했다.

 초창기 모바일 쇼핑몰에서는 ‘뷰어(Viewer)’ 기능만 제공했지만 최근 결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자 층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9월 스마트폰에서 결제하기 기능을 추가 하면서 사용자 수(UV)가 세 배 정도 늘어났다.

 심플렉스인터넷에서는 모바일 쇼핑몰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게 최대한 가볍게 페이지를 구성한다. 의류 쇼핑몰의 경우, 첫 화면에 제품 사진과 장바구니 기능 정도만을 포함시킨다.

 결제와 관련된 모든 기능들을 한 번에 담으면, 편리하긴 하지만 로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장바구니 기능은 이동 중에 눈여겨 본 제품들을 나중에 PC에서 다시 볼 때 유용하다. 특히 의류는 모바일 기기보다 PC에서 보고자 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윤보람 사원은 “처음 쇼핑몰을 창업하는 이용자들이 의욕이 넘치다 보니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한 번에 담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쇼핑몰 이용자들의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발간되는 인쇄물에 해당 쇼핑몰로 접속되는 QR코드를 삽입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 등에 접속할 수도 있다. 쇼핑몰들은 모바일 쇼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모바일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에게 추가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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