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자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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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스마트폰을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키드` 실행화면.

 스마트폰이 청소년들에게 보급되면서 우려되는 모바일게임 중독 등 역기능을 학부모가 원격에서 차단할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웹싱크(대표 김의용)는 자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 ‘세이프키드’를 개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학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자녀 스마트폰 사용권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유해물 차단 기능을 통해 음란물, 도박 등의 사이트 접속을 원천봉쇄하는 한편 유해 키워드 검색도 방지할 수 있다.

 또 게임 등 특정 앱의 하루 총 사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심야 사용금지하는 이른바 ‘모바일 셧다운제’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앱을 사용하려면 학부모가 허용해줘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녀 현재위치조회, 학원과 같은 특정 지역 출입 시 알람 등의 위치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이 앱은 한번 설치하면 삭제금지 프로그램이 깔려 자녀가 임의로 지우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김의용 대표는 “스마트폰은 PC와 똑같지만 휴대가 간편해 일바 PC보다 부모의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음란물 접속이나 게임 중독 등 역기능이 커질 위험이 높다”며 “세이프키드는 이 같은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클린 모바일 이용문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싱크는 ‘세이프키드’를 당분간 무료 베타서비스로 제공한 뒤 향후 월정액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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