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의약 바이오 허브 연계(이하 의약바이오 허브 연계)프로젝트는 원스톱 글로벌 의약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의약 유효 및 후보 물질 발굴과 신규 효능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십자, 유한양행, LG생명과학, 한독약품, 솔젠트, 네오팜 등 국내 24개 대기업 및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년여간 총 2075억원의 기술(물질)가치 상승 효과를 거뒀으며, 향후 상용화시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0억원의 투자 유치와 167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도 이끌어냈다.
녹십자는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의약바이오 허브 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뇌출혈·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치료제 시장에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신약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중인 약물후보 GC2107은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혈전용해제로 주목받고 있는 리바록사반이나 아픽사반에 비해 뇌출혈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녹십자의 1차 목표는 이 물질이 개발되는 대로 미국 FDA에 임상허가 신청을 내고 승인받는 것이다. 이후 국제 임상 과정을 거쳐 글로벌 제약사들을 상대로 국제 라이선스를 내고,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외 라이선스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녹십자측은 예상했다. 특히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하면 연간 1조원의 매출에 순이익만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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