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은 정병국(54) 산업용 제품 사업본부장을 1일자로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한국쓰리엠이 설립된 이래 한국인이 지사장으로 선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3M 본사의 시장 현지화 전략을 한국 시장에서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신임 사장은 지난 1984년 한국쓰리엠에 입사한뒤 산업용 제품 사업본부를 이끌며 전자·자동차·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한편 전임 프랭크 리틀 사장은 3M 본사의 산업안전 제품 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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