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대표 박용석)는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전지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세정장비를 개발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 수출기업이다.
디스플레이 세정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유리기판에 존재하는 먼지나 유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핵심장비라고 할 수 있다.
디엠에스는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창의적인 컨셉트의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표준화에 성공하고 부품 수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제품 크기를 경쟁사 제품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같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업체들의 비용을 절감,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수년 동안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에도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반도체 장비와 함께 최근에는 태양전지를 생산하기 위한 공정 장비까지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동안 반도체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 시장은 기술적 진입장벽 탓에 유수의 해외 업체들이 과점했다. 그러나 디엠에스는 지난 5년간의 연구개발에 힘입어 세계 1, 2위 반도체 생산기업에 국내 최초로 양산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태양전지 장비 분야에서도 2010년 중국 고객사 두 곳에 결정형 태양전지 생산을 위한 생산라인 일괄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디엠에스는 창사 이래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신규 분야에서도 세계 선두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인터뷰-박용석 대표
“눈앞의 세상은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융합형 인재가 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어느 산업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IT산업에서는 융합형 인재의 역량이 국가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는 IT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다음 세대의 IT산업을 이끌어 갈 주역인 청소년들이 융합형 사고방식을 키우는 데 가장 좋은 지침서 중 하나는 신문”이라고 신문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박 대표는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를 통해서 자극적이거나 관심이 가는 정보만 제공받는 데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신문은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하며 판단하는 과정 속에서 융합적으로 사고하는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청소년들이 신문을 많이 읽지 않는 경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자신문 ‘IT교육지원 캠페인’이 보다 활성화되어 청소년들이 IT산업을 비롯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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