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정지궤도 위성으로 통신서비스, 해양관측, 기상관측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천리안’의 통신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리안 위성은 지난해 6월 27일 발사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8월 말 통신탑재체 궤도 내 시험(IOT)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해양 및 기상 관측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와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센터장 권은정)는 지난 3월부터 3주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7개 지점 모두에서 천리안 통신 위성의 신호 반경(빔 커버리지)을 정상적으로 측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호반경 측정 결과 천리안 통신 위성은 기존 상용 위성 성능과 비교해 4배(6dB) 이상의 센 출력이 수신됨을 확인했다. 특히 천리안 통신 위성의 실측 결과가 당초 기대치보다 훨씬 우수해 향후 Ka대역 이용에 있어 강우(强雨)에 의한 신호 감쇠 부분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도섭 ETRI 위성무선융합연구부장은 “천리안 통신 위성의 신호 반경에 대한 실측 자료는 방송통신·위성 분야 산업체와 유관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 자료가 Ka대역의 신규 위성 장비와 단말 개발에 기준값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은정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장은 “천리안 통신 위성이 고화질 3DTV, 초고화질TV(UHDTV) 등의 차세대 방송서비스 실험과 재난·재해 통신망과 같은 공공 시범서비스 제공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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