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BCM은....` 참가 바이어&셀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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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M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와 셀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하멧 야기.(요르단 ‘중동미디어’ 수석 매니저)

 지난 해 KBS미디어와 ‘아이리스’와 KNN의 다큐멘터리 ‘Asian Night Markets’을 구매했다. 1986년부터 MBC, EBS 등 한국의 방송사와 자주 거래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고, 대장금 등 한국 콘텐츠를 중동 여러 국가에도 공급했다.

 BCM참가는 올해로 네 번째다. BCM에서는 새로운 작품과 새로운 제작사, 공급사를 만날 수 있다. 또 홍콩, 타이완, 베트남 콘텐츠 관계자를 BCM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비즈니스 결과도 따라왔다.

 아쉽다면 한국의 새로운 콘텐츠를 알고 싶은데 브로슈어도 한국어로만 돼 있고, 부스에서 영어가 잘 안 통한다는 점이 답답했다. BCM은 지역 마켓이 아닌 국제 마켓이라는 점에서 언어 소통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링 초우(대만 동부방송 구매담당)

 지난 해 처음으로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찾아 부산에 왔다.

 BCM은 전반적으로는 타이페이나 홍콩, 상하이 등의 다른 마켓과 비슷하지만 서비스면에서는 최고였다. 특히 BCM 라운지가 좋았다. 잠시 쉬고 싶을 때 어떤 마켓에서는 멀리 구석진 장소에 마련돼 시간이 걸렸는데 BCM은 전시장 중앙에 라운지를 만들어 찾기도 쉽고 이용도 편했다.

 

 ◇마유미 야마모토(일본 하이브리드 미디어 부사장)

 지난 해 우리 하이브리드 미디어가 제작한 MMA(Mixed Martial Arts)상의 ‘팽크라스(Pancrase)’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이러 왔었다.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무엇보다 구성력이 좋아진 것 같았다. 하지만 바이어수는 여전히 작았다. 더욱 다양한 기업의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데미언 버드(영국 일렉트릭스카이 3D제작팀원)

 지난 해 처음 BCM에 참가해 YTN, 아리랑 TV 같은 새로운 채널을 알게 돼 기뻤다.

 칸느의 MIPCOM이나 MIPTV에는 몇 차례 참석했는데 거기에 비해 BCM은 규모가 작지만 개성은 더욱 돋보여 좋았다.

 일렉트릭스카이는 다양한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제작 디스트리뷰션 회사다. BCM에서 선보인 최신 3D방송과 콘텐츠가 흥미로웠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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