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와 LG화학의 배터리가 글로벌 시장의 전자기기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대용량화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한 시간 동안 3Wh의 전력을 공급하는 수준에 불과했던 휴대폰 배터리 용량이 스마트폰에서는 ‘아이폰4’의 경우 5.1Wh, ‘갤럭시S’는 5.9Wh로 성능이 급격하게 향상됐고 아이패드2의 경우 24.9Wh에 이른다.
또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 용량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는 1.3㎾h로 휴대폰 배터리 용량의 416배 달한다. G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쉐보레 볼트’는 16㎾h로 4759배 수준이고, SB리모티브가 3년 내 전기차용 배터리의 용량은 40㎾h로 1만1896배로 개발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각종 모바일기기는 물론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LG화학 역시 LG전자의 전자제품을 포함해 GM·르노·포드·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는 노트북과 휴대폰 등 소형IT분야에 강점이 있는 삼성SDI가 LG화학에 비해 조금 앞서가고 있지만, 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삼성SDI보다 글로벌 시장선점에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도 중대형 리튬이온 시장을 타깃으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2004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음극재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후 2009년 말 독일 다임러그룹의 미쯔비시 후소 하이브리드카와 올해 초 메르세데스 벤츠의 2차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2차전지사업에 탄력을 받았고 최근에는 현대차의 순수전기차 블루온 250대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
<표>삼성SDI와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시킨 글로벌 제품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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