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사건으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사능의 피폭 위험성과 후코이단의 방호효과”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오는 5월 11일 제주대학교 국제 교류 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신태균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부 원자력 R&D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수행했던 “방사능 피폭에 대한 후코이단 방호효과” 연구결과에 대한 의의와 실 생활에 있어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최초로 동물실험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채취한 미역, 다시마, 감태 등의 해조류에 함유된 후코이단을 투여하여 방사능에 피폭된 생쥐의 생존율을 측정하여 방사능 방호 효과를 규명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제주대 수의과학 연구소 주홍구 교수 팀은 조혈세포의 형성과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골수세포에 후코이단을 처리하고 방사능을 투과하여 결과 골수세포의 활성과 면역력의 변화를 측정한 연구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요오드가 모든 방사능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오드는 방사성 요오드 이외에는 효과가 없음에도 요오드가 모든 방사능에 방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움을 기획하는 제주대 수의과학 연구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내에서 채취한 해조류를 통해 방사능 방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우리 해양자원으로 방사능 공포를 잠재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대 춘계 심포지움은 정부투자로 설립된 후코이단 생산 전문 기업 주식회사 해림후코이단(www.fucoidan.or.kr)이 후원하여 제주대학교 수의과학 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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