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주변에서 수거해 의뢰한 과자류 등 12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성 검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학교 주변 문구점, 학교매점, 마트, 편의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유통 중인 과자류를 시·자치구·민간인 위생 감시원이 공동으로 수거해 의뢰한 것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가 선호하는 초콜릿류, 사탕류, 과자류 120건 에 대해 미생물오염의 기준이 되는 "세균수", 식품의 단맛을 증가시키는 "인공감미료",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촉진하는 "타르색소" 등 허용 외 식품첨가물에 대해 집중적인 검사를 했다.
위해요소 중 세균 수는 기준치(10,000 CFU/mL) 이상 검출될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품첨가물의 경우 발암물질, 소화기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특히 영·유아에서는 피부과민 등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모든 제품에서 세균 수, 인공감미료, 타르색소 등 식품첨가물이 불검출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보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식품안전과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위해식품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킴으로써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과자류 구입시에 포장지에 있는 유통기한과 식품첨가물량, 보관방법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 본 후 구입해야 된다"며 "특히 비만으로 인한 어린이 건강이 사회적인 문제가 됨에 따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나 학교 앞 길거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열량 음식물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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