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3월 제7차 이러닝산업발전위원회에서 글로벌 4대 스마트러닝 강국 도약을 위한 ‘제2차 이러닝산업 발전 및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러닝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 이러닝 신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이러닝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외국인학교의 사례처럼 전교생이 노트북으로 학습을 하는 스마트교육이 바로 스마트러닝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2차 기본계획에서는 1차 기본계획과 달리 어느 정도 수요자가 확보됐다고 보고 이들의 욕구에 맞는 이러닝 서비스를 공급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복합 이러닝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러닝 교육이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국내 이러닝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범부처 지원체계(이러닝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구축하고, 해외진출 중점대상 국가별 수출 유망 이러닝 제품을 발굴해 현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러닝 국제박람회’를 아시아 최대의 이러닝 마켓으로 육성하고 개도국 정부·공공기관 이러닝 담당자 등의 국내 초청연수를 지원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시행되면 2009년 2조1000억원 수준의 국내 이러닝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3조5000억원(연 9.2% 성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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