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 현장을 취재한 KBS 영상제작국 소속 41살 박모 촬영감독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대표적인 사회적 재난이고, 인적 재난이기도 하다.
KBS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5월3일 "박 감독이 출장에서 돌아온 뒤 원자력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방사선에 피폭돼 일부 염색체가 손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는 사회적 재난이 개인들 건강재난으로 확대되었다는 뜻이다.
KBS 박 감독은 일본 대지진 발생 다음날인 3월12일 일본으로 출장을 갔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 당시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언론계에서는 이미 방사성 피폭 위험성이 알려져 있었기에, 일본 현지 출장은 서로가 꺼리던 분위기였다.
노조 측은 "박 감독 외에도 40여 명이 일본 현장에 급파됐는데, 이들 중 일부는 검사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사측을 압박했다. 또 사측은 피폭 현황을 다시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노조 측은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 홍보실은 "박감독이 방사선에 피폭된 점은 유감스럽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오는 5월11일로 예정된 박 감독의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치료를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같은 대형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면 이처럼 사회적 재난이 개인재난으로 확대되는 일이 갈수록 더 많아진다고 기업재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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