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젠트, 법무부에 지문인식 솔루션 공급 확정

 디젠트(대표 안필현)가 법무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지문확인시스템 구축 사업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품의 공급범위는 지문인식을 이용한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문 알고리즘, 매칭 서버, 지문인식 라이브스캐너 등 지문인식 전반에 관련된 제품들이다. 특히, 디젠트가 공급할 지문 알고리즘은 테스트 결과, 1초당 20만지 이상을 검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쟁사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디젠트 측은 “지문인식 알고리즘 기술은 지문인식 장비가 아닌 순수한 지문인식 기술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 힘든데, 디젠트는 지난 10여 년간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꾸준히 개발, 기존 행정안전부 주관사업인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시스템 사업에도 선정돼 지문 알고리즘을 공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디젠트는 지난 2009년에도 보안솔루션 성능평가인 ‘BMT’에서 우수한 업체로 뽑힌 바 있다.

 한편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30개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외국인 입국 또는 등록 시 지문 및 안면 사진정보를 수집, 비교,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바이오정보를 입국심사, 체류등록 등 관련 업무에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입국 규제자 및 입국사범의 불법입국을 막고 여권 위조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법무부의 이 사업은 국내 90일 이상 체류한 등록 외국인 지문수집을 7월까지 마치고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지문 수집을 12월까지 진행한 뒤 2012년 1월부터 디젠트 솔루션을 이용한 지문확인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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