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중)]미래 융합기술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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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EK 2011은 국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연구결과물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상담을 펼칠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 G-TEK 행사장에 마련된 수출상담회 모습.

 11일 개막하는 ‘월드IT쇼(WIS) 2011’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의 우수 기술과 연구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 ‘G-TEK(Global Technology Exhibition in Korea) 2011’이 동시행사로 함께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G-TEK 2011에는 산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서 엄선된 18개 우수 기관이 참가하여 30여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G-TEK 2011은 미래 테마 아이템 전시를 통해 국내 IT산업 분야 기술력을 확인하고 해외 주요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기술이전·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부대행사로 마련되기 때문에 참가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G-TEK 2011에서는 △로봇 △가상현실 △3D 등 3개 주제로 체험관과 테마관이 구성된다.

 체험관은 미래형 융합 기술을 참관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테마마크 형식으로 마련된다. 참관객들은 출품된 제품을 시연하며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실제 기술의 효용성을 체감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산솔루션은 감정 표현이 자유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데스피안’의 공연을 펼친다. 다림비전은 프리젠테이션 화면과 발표자를 합성하여 동시에 한 화면에 내보낼 수 있는 3D 가상스튜디오 시스템 ‘i스튜디오(Studio)`를 선보인다. 참관객들은 다림비전의 제품을 이용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할 수 있다. 다림비전은 이를 녹화해 전시장 내에서 제공한다.

 모컴테크는 3D에 최적화된 프로젝터용 스크린 ‘스마트 멀티스크린’으로 영상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마관에서도 세 가지 주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로봇관에서는 교육용 로봇, 견마 로봇, 외골격 로봇 슈트,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댄스 로봇, 라인트레이스 로봇 등이 참관객과 만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의료·생활보조용 로봇을, 핸즈온러닝이 창의공학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용 로봇 세트를 각각 전시한다. 미니로봇은 17개 관절을 갖춘 휴머노이드 교육용 로봇을 출품한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선보이는 라인트레이스 로봇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트레이스 로봇은 프로그래밍된 이벤트에 따라 설정된 시간에 특정 행동을 실행하는 로봇이다.

 가상현실관에서는 증강현실,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간호실습용 시뮬레이션, 3차원 촉각 모델링 시스템, 공간터치 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증강현실 서비스 ‘오브제(Ovjet)’로 유명한 키위플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이알비전은 팔과 손 모양을 모니터에 비춘 다음 햅틱 디바이스를 이용해 가상으로 정맥혈관 주사 실습을 할 수 있는 ‘가상정맥주사 시뮬레이터’를 출품한다.

 3D관에서는 캐리마, 한국기술, 시스옵엔지니어링 등이 3D프린터를 전시한다. 바이브라시스템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람의 머리, 목 부분을 분석하여 감정, 심리상태를 알려주는 비접촉 체크장비를 발표한다.

 G-TEK 2011에서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기술이전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업체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기술협력, 라이선싱, 투자유치, 인수합병(M&A)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G-TEK 2011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홀A에서 열린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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