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공표 소식도 한 발 앞서 전달했다.
2일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이 백악관 기자를 대상으로 “오늘 밤 동부시각 10시30분에 ‘포터스(POTUS)’가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알린 동시에 트위터에도 같은 소식을 올리자 SNS에서는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라는 추측이 일파만파 퍼졌다.
포터스는 미 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머리글자를 딴 말.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공식 발표를 하기 전부터 기자들을 통해 ‘빈 라덴의 죽음에 관한 소식일 것’이라는 추측들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의 비서실장이었던 키스 어번은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의 발표가 있기 전에 트위터에 “한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 그들이 오사마 빈 라덴을 죽였다고 들었다. 와우”라고 쓰기도 했다.
곧이어 국방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같은 정보를 말하기 시작했으며 ABC, CBS, NBC 방송은 오후 10시45분께 거의 동시에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런 소식을 내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일 밤 11시 35분, 이미 각종 SNS와 매체를 통해 1시간 가량 소식이 퍼진 후에 빈 라덴의 죽음을 공표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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