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패드 ‘옵티머스패드’를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스마트패드 시장이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내 출시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2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패드 시장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규모는 예상보다 커지지 않아 옵티머스패드 국내 출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내 통신사와 벌이던 출시 협상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스마트패드 수요가 있는 해외 국가를 중심으로 (옵티머스패드) 판매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옵티머스 패드는 8.9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 운용체계(OS)를 장착한 태블릿이다. 듀얼 카메라를 갖춰 3차원(3D)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미국 T모바일에서 ‘지슬레이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3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적자를 지속 중인 MC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1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배 이상 줄어들면서 연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스마트패드 국내 출시 백지화도 수익경영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옵티머스패드’ 국내 출시가 불발됨에 따라 LG전자는 2세대 스마트패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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