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사고 후 KBS 9시 뉴스, 재난관리필요성 다시한번 상기

SBS뉴스 방송사고 후 또다시 KBS 9시 뉴스에서 방송 사고가 나 방송재난관리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 줬다.

KBS는 지난 27일 저녁 메인 뉴스인 ‘뉴스9’ 방송 중 9시20분쯤 갑자기 음향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4·27 재보선 개표 등으로 뉴스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고 직후 KBS 게시판 등에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

사고 후 ‘뉴스9’은 앵커 멘트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음향 사고가 났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같은 방송 사고는 앞서 SBS가 지난 4월20일 오후 9시대와 10시대 프로그램 방송을 하는 도중에 도 발생 했었다. 이 사고로 SBS는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재난 전문가들은 이같이 연이은 방송사고는, 방송국이 그간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사업연속성계획)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과 직결된다고 지적한다.

사업연속성계획으로 번역되는 BCP는 기업재난, 인적 재난,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 전산시스템을 복구하는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의 미시적 관점을 뛰어 넘어서, 어떤 경우라도 비즈니스는 계속돼야 된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재난 극복기법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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