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가 클라우드컴퓨팅, 4G 이동통신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개발과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경부가 핵심 기술을 개발하면 행안부가 공공기관에 적극 도입·확산해 우리나라가 신IT산업을 주도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행안부 정보화전략실과 지경부 성장동력실은 간부급 워크숍을 갖고 차세대 핵심 IT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중소기업 지원창구 연계, 국가 수·발주제도 개선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부처는 차세대 기술뿐만 아니라 해킹·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방어, 지능형 CCTV 등 정보보호 분야 기술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동개발해 확산키로 한 기술은 산업계와 정보화 분야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과제들”이라며 “이들 기술을 발전시키면 공공기관과 기업에도 실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지원 방안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기업SOS넷’과 지경부의 ‘기업지원대표포털’간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술점수 상향 등 18개 핵심과제를 담은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행안부와 지경부 간부급 워크숍은 양 부처가 IT정책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 두 차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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