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전략산업 비전은 산업간 융합기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신성장 산업 중심지 건설이다.
이를 위해 산업간 연계강화를 통한 중소 기업 육성과 지역산업의 구조 고도화 실현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충남지역 기업 매출은 지난 2008년 6조 8000억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9조 1000억 원이다. 전국 기업 매출 대비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상승했다. 지난 2008년 9.4%에서 올해는 10.4%로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략산업의 정책을 주도하는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는 전략산업으로 전자정보기기와 자동차 부품 2개 분야를 꼽고, 충남IT 융합크리스탈 밸리 실현과 자동차 및 부품산업 선도거점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화 분야는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와 차세대 소자 제조장비, 자동차 내외장 부품소재, 차량용 전기장치 등이다. 또 특화산업으로 생물소재 산업육성 및 기술융합을 통해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충남의 대표적인 산업인 충남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 광학부품 사업화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핵심 광학부품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무역 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산화율 제고에 기여했다.
예산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8억 원이 지원됐다. 초미세 3차원 마스터용 노광 및 롤마스터 가공장비를 마련했고, 차세대 광학부품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국산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충남TP내 충남자동차부품R&D지원센터는 전사적 제조공정 모의실행분석기법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시간,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 예산은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99억원을 투입한다.
능동형 인지 및 제어부 R&D 능력 향상시스템 구축과 농축산 바이오 산업화 지원, 영상미디어 산업 시제품 제작지원 등에 36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충남 콘텐츠 산업의 원스톱 기술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충남TP는 충남도와 함께 사운드 제작 시스템 등 10종, 영상편집시스템 10종 등 20종의 장비와 공용장비 20종, 산학연계 콘텐츠 제작실 확충 등의 사업을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
장원철 원장은 “종합적인 기업 지원체제를 마련하고, 특화사업 및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지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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