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략산업진흥]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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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국제자유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건강·뷰티·생물과 디지털콘텐츠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출범한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 이하 제주TP)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제주하이디)과 지난해 10월 통합하면서 지역전략산업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TP는 제주하이디의 기존 인프라인 제주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제주바이오산업센터,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활용, 기술개발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전략산업 업무를 담당한 제주하이디의 장비와 인력, 노하우 등이 제주TP로 통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것.

 26일 제주도의 전략산업 육성현황에 따르면 건강뷰티생물분야 사업체수는 2007년 252곳에서 2009년 331곳으로, 종사자는 2897명에서 3630명, 매출액은 4944억원에서 7664억원으로 늘었다. 또 디지털콘텐츠분야 사업체수는 2007년 276곳에서 2009년 292곳, 종사자수는 2854명에서 3253명, 매출액 2223억원에서 269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만의 자연환경과 자원을 접목한 건강뷰티생물산업의 성장세가 눈에띈다.

 제주TP는 경북TP와 손을 잡고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을 2011년 제주권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년동안 진행되며, 지방비 90억원과 국비 150억원, 민자 338억원 등 모두 578억원이 투입된다. 제주TP는 오는 5월 지경부의 최종 평가를 앞두고 관련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일원에 용암해수의 산업화 연구개발 장비와 시험생산동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TP는 미래 먹을거리 창출차원에서 디지털콘텐츠의 융합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12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콘텐츠 송수신 프레임 워크 연구개발 장비구축과 테스트베드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테스트베드센터가 완공되면 연 50여건의 특허출원과 이미 입주를 완료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수도권 기업연구소 분소 입주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섭 원장은 “TP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사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제주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건강·뷰티·생물산업 매출규모를 1조원대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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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만의 자연환경과 자원을 접목한 건강뷰티생물산업의 성장세가 눈에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주바이오제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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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생물산업클러스터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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