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반핵시위가 열렸다. 지난 24일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원전을 즉각 폐기하라고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정부 정책을 잘 따라온 일본 사람들이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는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본사 앞에서는 일본에서 벌어진 원전 폐기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참가자는 시민단체 추산으로 4천5백 명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지금까지 일본에서 열린 반핵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반핵 시민단체 이노우에 요시히로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반핵 시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며 "원전 사고가 없었으면 시위 참가자 숫자가 훨씬 적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가했건 회사원 나카무라 유키 씨는 ""이렇게 원전을 만든 뒤에 반대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늦지 않았다" 며 "지금부터라도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 주징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도쿄 시내를 돌며 가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이 이렇게 가두 시위까지 하는 건 도쿄에서는 매우 드문 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정부 정책에 순응만 해 온 일본 사람들을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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