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장이 두자릿수대 신장률을 기록하며 1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상위 업체들 가운데는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BI 플랫폼과 분석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SW 시장 규모는 총 105억달러(약 11조3400억원)로 전년 대비 13.4%나 급증했다.
댄 솜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경기 호전과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BI SW 투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특히 지난 수년간 BI 시장 성장률이 전체 IT 투자 증가율을 앞질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BI 시장에서는 상위 5대 업체들의 점유율이 59%에 이르며 공고히 유지되는 추세다. SAP가 24억1310만달러의 매출액에 점유율 22.9%로 선두를 이어갔고, 오라클·SAS·IBM·MS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오라클과 MS가 각각 21.9%와 23.6%로 크게 선전했다.
특히 BI 플랫폼과 CPM 수트 시장에서는 이들 상위 5대 업체들의 점유율이 거의 3분의2에 달했고, 분석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SAS가 주도했다. 기업 사용자들은 솔루션 공급 업체보다는 도메인에 특화된 기능과 가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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