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이끌어 나갈 합작법인이 21일(목) 공식 출범한다. 또 합작법인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태한 삼성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합작법인 출범 예정일인 21일 오전 그룹 고위경영진이 모인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사업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바이오 사업 진출을 공식 밝힌 지 두 달 만이다.
김태한 부사장은 삼성에서 고한성 전무, 민호성 박사와 호흡을 맞춰 바이오·의료 분야를 초기에 사업화하고,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경북대 고분자공학과와 미국 텍사스대학교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변수가 남아 있어, 이 같은 사안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5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에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각각 40%의 지분을, 삼성물산과 퀀타일즈가 10%씩의 지분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다.
삼성은 이날 합작법인을 출범시킨 후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공급계약 협약식도 체결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삼성은 인천시로부터 약 8만3000평 규모의 토지를 공급받아, 위탁생산(CMO) 생산을 위한 대규모 플랜트 설비를 세우게 된다. 이 플랜트는 오는 2013년 상반기 완공,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삼성은 2단계로 로슈의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를 2016년부터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로슈의 맙테라는 말기 림프구성 백혈병이나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3월 식약청으로부터 항체의약품의 일종인 로슈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 인천시는 삼성의 송도 입주를 계기로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토지공급 계약이 막바지 협상 중”이라면서 “송도는 R&D연구소는 물론이고 생산공장, 대학교, 병원, 호텔 등 바이오 메카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