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획]장애인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전하는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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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청각장애인인 김 모씨는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장애로 인해 이를 알리기 어려웠다. 김씨는 차분히 휴대전화를 꺼내 고객센터로 연락, 상담원에게 수화로 위급상황을 알렸다. 상담원은 바로 119에 신고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은 쓰러져 있던 사람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만든 서비스가 사람을 살린 셈이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영상고객센터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지난 2007년 3월 문을 연 SK텔레콤 영상고객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수화교육을 이수한 상담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수화로 고객문의사항 처리한다.

 청각장애인들은 요금 등 이동통신 서비스나 휴대전화와 관련해 문의할 내용이 있으면 대리점이나 지점을 방문해 수화나 직접 글을 써서 문의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했다. 이제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휴대전화만 있으면 청각장애인 전용 고객센터로 연락해 수화나 채팅으로 문의사항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각 장애인의 편리한 통신생활에도 기여했다. 이 회사는 중증, 또는 취약계층 시각장애인 5000명에게 전용 휴대폰을 제공했다.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한 전용 휴대폰은 기본적인 메뉴와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 GPS 위급알림 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다.

 일반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음성 도서관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지원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이라고 명명된 음성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은 도서, 일간지 및 복지재활정보 등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음성 콘텐츠를 모바일로 이용하도록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다. 시각장애인용 단말기를 포함해 총 9종의 단말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상품인 ‘소리사랑 요금제’도 실시 중이다. 소리사랑요금제는 복지할인이 추가 적용돼 월 기본료 9750원으로 무료 음성통화 150분을 이용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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