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1 전시회 3대 키워드 `스마트, 에너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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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젤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디렉터가 삼성 스마트TV D800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이파(IFA) 2011’이 열린다. 이파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터치&태블릿 등 3대 키워드가 또 한 번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파2011 전시회 개막을 5개월 앞두고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프리이파(Pre-IFA)’에서 삼성전자 보쉬 지멘스 포드 등 글로벌 IT기업이 밝힌 전략을 미리 살펴본다.

 ◇ 스마트 =삼성전자는 스마트TV·노트북·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 등 모든 기기를 연동시키는 ‘올 쉐어(All share)’ 전략실천을 가속화 한다. 스마트폰과 갤럭시탭 등 통신 단말기와 스마트TV, 노트북, 디지털카메라를 동기화(Sync)한다. 미하엘 젤러 삼성전자 유럽 마케팅 디렉터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가져온 뒤 TV 또는 갤럭시 디바이스에서 매우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5월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3D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 역시 ‘스마트 드라이브’ 카드를 꺼내들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음성으로 차량 내 전자기기를 작동시키는 자동차를 2012년 유럽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300만대가 판매됐다. 제이슨 존스 포드 디렉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19개 나라의 언어에 1만개의 명령어를 내장한 음성인식 가능 자동차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2015년까지 유럽에서 2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너지, 절전·절수형 제품 대세=올 들어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전력 규제가 강화되면서 절전형 제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소위 ‘전기 먹는 하마’는 설 땅이 없어졌다. 서유럽 10개국에서 판매된 에어컨과 냉장고 중 ‘A++’와 ‘A+’ 에너지 라벨 제품의 비중은 ‘A’ 라벨 제품과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멘스는 세제측정시스템(i-Dos)을 갖춘 드럼세탁기, 소비전력은 물론 정숙성까지 강화한 드럼세탁기 및 에너지효율을 강화한 건조기 등의 제품에 승부수를 띄웠다.

 울리히 타비하우스 지멘스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해 출시했던 제품이 스틱기어를 사용한 제품이었다면, 올해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오토매틱 시스템(i-Dos)을 채택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와 효율이라는 두가지 선물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치&태블릿=터치스크린 기술의 대중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애플 아이패드 출현 이후 태블릿PC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중소 생활가전에도 터치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대만의 신예기업인 한스프리(HANNSPREE)는 태블릿PC를 앞세워 올 가을 이파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단 포브 한스프리 제품 매니저는 “태블릿은 앞으로 3년 내 노트북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오는 3분기 구글 안드로이드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을 449유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파(IFA)는 유럽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최첨단 IT 및 가전 기술의 경연장으로 불릴 만큼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총 142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방분객 숫자도 사상 최대인 23만5000명을 기록했다. 주문계약 규모도 35억유로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표>에너지 라벨 비중 현황<단위:%>

<자료:GfK, 지난 3년 간 10개 서유럽 국가에서 판매된 냉장고·에어컨 제품 기준>

 알리칸테(스페인)=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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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존스 포드 디렉터가 GPS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자사의 응급구난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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