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 장비업체 엘티에스 코스닥 상장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기업 엘티에스(대표 박홍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엘티에스는 지난 2003년 2월 설립된 레이저 응용기기 전문업체로 디스플레이, 터치패널, 반도체, LED 도광판, 태양전지, RFID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엘티에스의 주력제품인 AMOLED 셀 실링장비는 2006년 개발을 시작해 AMOLED 공정 최초의 국산화 장비로 개발됐다. 현재 AMOLED 패널 시장점유율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실링 분야의 레이저 봉지기술과 컨트롤러의 독보적인 기술로 관련 분야의 특허도 다수 획득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도광판 패터닝 장비(LGP engraving M/C)는 고휘도, 저전력의 LED TV 생산을 위해 도광판 가공 시 레이저 패터닝을 하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향후 LED BLU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엘티에스는 현재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대만, 중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엘티에스는 최근 3년간 고속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액 503억, 당기순이익 81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4%, 1270%나 증가한 수치다.

 엘티에스는 72만주 가량의 상장공모를 잠정 계획하고 있다. 주당희망가격 범위는 4만~4만4200원(액면가 5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290억~320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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