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파타비 라잔 APC 소프트웨어비즈니스개발 이사

“미래까지 생각한 유연한 데이터센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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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 고밀도 데이터센터가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의 핵심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데이터전략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APC가 기획과 디자인 툴, 장비와 관리 솔루션,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새로운 10년의 데이터센터 변화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는 파타비 라잔(Pattabhi Rajan) APC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15일 CIO BIZ+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1~2년 후에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북미 수준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유연성 확대 방안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잔 이사는 “향후 10년간 기업에서 사용할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의 성능이 과거 10년과 비교해 월등하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서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고밀도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2년 후를 대비해 국내 CIO들은 지금부터 데이터센터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즉 매년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투자되는 비용은 어느 정도이며 이 중 절감하길 원하는 비율은 몇 %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라잔 이사는 “CIO들은 원하는 만큼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 향후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이를 가능하게 해 줄 리더십 있는 IT서비스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지금까지와 달리 용량 증설의 유연성과 환경적인 측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잔 이사는 APC는 항온항습기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모니터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BMW는 6개의 저밀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투자되는 전력 비용에 비해 공간 활용은 비효율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며 “하지만 APC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통합하고 상면과 저전력, 고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공항 역시 규모만 컸던 데이터센터를 고밀도 데이터로 탈바꿈시켜 같은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라잔 이사는 향후 10년 동안에 데이터센터의 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 자원 활용률이나 쿨링 전력 등의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과거의 이력 데이터를 파악하고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야만 미래 용량 증설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잔 이사는 “APC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해 IT매니저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으로 미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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