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M2M 시장 선점 위한 핵심 기술 확보 추진

 정부가 M2M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미래 방송통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와이브로/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사물지능통신(M2M) 단말 표준 플랫폼 개발, 초저전력 통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과제를 위해 지난 2월까지 약 9개월에 걸쳐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와이브로, LTE 기반 단말 표준 플랫폼 개발 과제는 차세대 킬러 서비스로 예상되는 M2M 단말기 표준을 개발을 목표로 모다정보통신을 주관기관으로 KT, 피코스넷, 아주대학교 컨소시엄이 내년까지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65억1000만 원을 투자한다. 새로운 모바일 통신 환경에서 M2M 단말의 무선접속, 인증·보안, 품질보장, 원격제어 등의 플래폼 표준 규격을 제시하고 플랫폼이 구현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도구 및 시험 환경까지 제공하게 된다.

 그 동안 M2M 단말기를 생산하려면 이동통신사와 통신망별로 각각 플랫폼을 개발해야 했다.

 또 초저전력(1nJ/bit) 통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서는 지금보다 약 50배 정도 향상된 저전력 통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주관기관으로 연세대, 포항공과대, KAIST, 전자부품연구원 컨소시엄에서 2013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의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에서 소모되는 전력량인 50nJ/bit를 1nJ/bit 수준으로 개선하고, 저전력 송수신에 적합한 극소형, 인체부착 안테나 개발이 목표다.

 방통위는 “이번 과제들은 M2M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지만 개발위험이 크고 한 기업 단독으로는 수행할 수가 없는 과제들이어서 정부가 지원하고 산학연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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