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블로깅서비스인 트위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 `우버미디어`(Ubermedia)가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네크워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CNN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우버미디어가 구상중인 서비스는 트위터의 메시지 길이 제한과 복잡한 이용방법 등 그동안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각종 문제점 등을 개선한 것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우버미디어는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이용자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우버소셜, 에코폰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웹 기반 서비스 등을 개발해온 업체로, 트위터와 연결돼 트위터 자체 소프트웨어가 보유하지 못한 각종 기능들을 제공해 준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인 시소모스의 조사결과, 지난달 트위터 전체 트윗의 11.5%가 이들 서비스를 통해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우버소셜은 웹사이트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트윗을 전송하는 방법 중 세번째로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라고 CNN은 덧붙였다.
CNN은 최근 트위터와 개발자인 우버미디어간 관계가 심상치 않았다면서 트위터는 우버미디어의 애플리케이션 3개가 자사의 정책을 위반했다면서 서비스를 잠정 중단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 같은 이유로 우버미디어가 트위터 경쟁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트위터와 우버미디어간 관계가 단절될 때에 대비한 보완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트위터의 경쟁사로 등장했던 프렌드피드나 구글 버즈 등 대부분은 트위터의 적수가 되지 못했으며, 텀블러(Tumblr) 등 일부만 현재 경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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