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할랄, 신이 허락한 음식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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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신이 허락한 음식만 먹는다

 ◇할랄, 신이 허락한 음식만 먹는다=아랍 음식 문화를 담았다. 아랍 사람은 고대로부터 빵과 맥주를 즐겼고, 커피와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만들었다. 한국 사람이 많이 즐기는 음식들 아니던가. 종교·역사·정치·경제의 틀을 들고 이슬람 음식 문화를 해부해냈다. 음식을 둘러싼 문화가 깊은 나머지 아랍 사람은 음식 앞에서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잘 살피면서 그를 평가할 정도인 모양이다.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정도의 인식으로부터 그다지 멀리 벗어나지 못한 이가 많은 한국사회에 유용할 흥밋거리여서 읽을 만하겠다. 음식에 밴 이슬람 문화가 조금씩 풍겨나지 않을까. 엄익란 지음. 한울 펴냄.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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