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공무원 3명이 공동으로 에너지 절감 장치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월평 정수장에 근무하는 윤희종 소장과 송익수·이용순 주무관이다.
이들은 정부 처리 과정에서 정수장 약품실 기계 장치 가동에 따른 소음 발생과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3년여 가까이 무동력 와류 혼화장치 개발에 직접 나섰다. 이 장치는 정부 처리 과정에서 물과 약품을 혼합할 때 기존 전동기 장치 없이 물 흐름의 힘만으로 약품을 섞어주는 장치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이용순 주무관은 “정수장 급속 혼화지의 물리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장치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때로는 포기도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윤희종 소장은 이처럼 힘든 고비마다 이들에게 힘을 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윤 소장은 “직원들이 신기술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나 고맙고 안타까워 함께 고민하고 연구했을 만큼 지난 3년간의 기간이 소중하고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밭대 산업협력단과 비젼워터텍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2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발명특허도 획득했다.
이들이 개발한 장치를 현 정수장에 도입할 경우 연간 전기사용료 6000만원, 유지관리비 5000만원 등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 소장은 “월평 정수장 외에도 대전시가 신개념 프로젝트로 추진해 이 장치를 전국 정수장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신기술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