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가 인도네시아 전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CJ GLS(대표 이재국)는 인도네시아 법인이 4개 물류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끝냈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구축한 물류 거점은 팔렘방(Palembang), 페칸바루(Pekan Baru), 마카사(Makkassar), 발릭파판(Balikpapan) 등 4곳으로 총 4000㎡(1210평) 규모의 물류센터에 일 2450㎥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들 지역은 소비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도시로 신규 고객 확보에 용이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해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 면에서 동남아 최대 경제 성장 국가지만 동서로 약 5500km, 남북으로 2000km에 달하는 거리에 총 1만75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상 단일 운송수단으로는 배송이 어려워 물류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었다.
CJ GLS는 5대 물류 거점을 확대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한데 이어 트럭·항공·연안 운송 등을 결합한 복합운송체계고 구축키로 했다. 해외사업본부장 최원혁 상무는 “지난해 태국 법인이 매출 1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전국 주요지역을 관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을 기반으로 내수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