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는 엔(N)스크린 서비스가 날개를 달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사들은 서로 다른 기술을 적용한 N스크린 서비스를 내놓고, 각자 개성대로 발전시키고 있다.
KT는 이달 중으로 IPTV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올레tv 모바일(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올레마켓`으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레마켓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OS에 관계없이 구동되는 HTML5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이 6일 출시됨에 따라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호핀`을 출시한 SK텔레콤은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S 호핀`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갤럭시S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호핀 애플리케이션`을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이다.
또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에 호핀 앱을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갤럭시S 2는 기본 탑재가 확정됐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3G 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와 화질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는 전용 거치대인 `크래들`을 없애고 올 하반기부터 연결 케이블로 대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슛 앤드 플레이(U+ Shoot & Play)`는 무선 홈 네트워크 기술 표준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활용한다.
스마트TV, 게임기, 오디오,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DLNA를 적용한 기기들에 저장된 콘텐츠를 와이파이나 3G 등 무선망을 활용해 직접 옮겨 가면서 볼 수 있다.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 따로 올리는 작업이 필요 없다.
집 안에서는 와이파이로 N스크린을 즐기고, 집 밖에서는 3G를 활용해 집 안의 디지털 기기에 있는 동영상·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불러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IPTV인 유플러스 TV(U+ TV)의 셋톱박스를 개량해 DLNA가 적용되지 않은 일반 TV에서도 유플러스 슛 앤드 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N스크린 서비스는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KT는 TV·스마트폰·태블릿PC·인터넷 등 기기에 따라 콘텐츠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올해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를 신설, 콘텐츠 신호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호핀 앱은 지난 1월보다 1천여개 증가한 4천50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이용 특성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유플러스 박스와 연계해 콘텐츠를 수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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