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텍(대표 임종관)이 초소형 신제품 개발과 자동차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500억 달성에 나선다.
5일 김성호 모아텍 상무는 “지난해 1433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핑 모터 분야 세계적 기업인 회사가 올해 계획대로 5%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면 1997년 모아텍 법인 명칭 사용 이래 14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500억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모아텍은 매출 1500억원 달성을 위해 지름이 3.4㎜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모듈화 사업도 확대한다. 또 날로 치열해지는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품질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품질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김 상무는 “전자제품이 얇아지는 추세여서 모터 업체들이 초소형 모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오는 5월 지름이 3.4㎜인 스테핑 모터 시제품(mock-up)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현재 생산하는 가장 작은 제품은 지름이 6.5㎜에 달한다. 회사는 사업구조를 고부가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모듈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김 상무는 “모듈 사업으로 자동차용 AFS 하나만 하고 있는데 2개의 모듈을 추가로 더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모듈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쪽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년보다 30억원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과 캐논·히타치·샤프·도요타 등 일본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모아텍은 품질 개선을 위해 여러 개선안을 마련, 시행한다. 우선 고객불만을 점검하는 주간회의와 월간 법인장 회의를 신설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또 그동안 해온 월 1회 공장별 정기 품질회의를 확대, 전 공장이 참여하는 통합회의를 매월 1회 개최한다. 현재 회사는 중국에 2곳, 필리핀에 1곳 총 3곳에 해외 공장을 두고 있다.
고객 불만 처리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김 상무는 “그동안 품질 개선대책 수립시 담당자 선에서 검토하고 끝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앞으로는 생산팀장과 고객만족 팀장이 반드시 개선책을 검토한 후 본사에 보고하고, 또 고객 불만이 접수되면 1일 이내에 이를 게시하고 즉시 처리하는 등 고객 불만 처리 프로세스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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