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이 21개의 신작을 쏟아내며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한다. 지난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 및 조직 개편을 마친 결과물이다.
CJ E&M 게임부문은 5일 상암동에서 2011 전략 및 신작발표회를 가지고 자사 신작게임 11개와 퍼블리싱 게임 10개를 공개했다.
5일 발표된 CJ E&M의 전략 중 핵심은 기존 베스트셀러의 명맥을 이어가는 게임들이다. 특히 ‘서든어택’으로 쌓아 온 1인칭슈팅게임(FPS)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서든어택의 핵심 개발진이 만든 ‘프로젝트 RAW’을 비롯해 ‘그라운드 제로’ ‘스페셜포스2’ ‘솔져오브포춘 온라인’ 등 다수의 1인칭슈팅게임이 2011년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된다.
이 회사 성진일 게임부문 퍼블리싱본부장은 “넷마블하면 총마블이라 불릴 정도로 FPS 이용자가 많다. 높은 수준의 게임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게임 역시 CJ E&M이 명맥을 이어갈 분야로 꼽혔다. 애니파크가 2011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구마구’의 차세대 버전 ‘마구 더 리얼’과 2012년 서비스 예정인 축구게임 ‘차구차구’가 그 주인공이다.
MMORPG 라인업은 해외 게임과 내부 개발작으로 대폭 강화했다. 러시아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하는 ‘얼로즈 온라인’의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사가 개발한 ‘프로젝트 P2’ ‘프로젝트K’ ‘프로젝트Y’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CJ E&M은 인수 및 투자로 확보한 애니파크, 씨제이게임랩(구 호프아일랜드), 씨제이아이지, 마이어스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를 유기적인 개발 스튜디오로 만들어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현지화 전담조직을 강화해 국내와 해외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퍼블리싱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다섯 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보유해 새로운 모양을 갖췄다”며 “2013년에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할 수 있게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