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 확대 대응, 그룹 IT자원 효율적 관리 등 위해

올들어 주요 그룹 및 대기업들이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신설하기로 올초 확정했고, 한국타이어와 만도 등은 기존 데이터센터를 이전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최근 착수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IT인프라 확대에 따라 좀 더 넓은 데이터센터 공간을 확보하거나 그룹 IT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데이터센터 신축에 나서고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은 포스코그룹이다. 현재 포스코ICT가 운영중인 분당 데이터센터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 그룹의 IT수요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 충청북도 충주에 새 통합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충주 통합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분당 데이터센터를 이전하고 분산된 IT자원도 통합할 예정이다.
GS그룹은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이번에 처음 만든다. 전용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룹 IT서비스 회사인 GS ITM이 KT, LG CNS, LG유플러스, 온세통신 등 4개 데이터센터 서비스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다. 분산돼 있던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정보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와 만도는 최근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돼 데이터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7월경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ERP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서버 증설이 필요한데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추가 서버를 둘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그룹 관계자는 “IDC 사업자의 상면을 임대해 대전에 소재한 데이터센터를 이전해 오고 IT자원도 통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ERP 시스템을 개통한 만도는 평택 소재 본사 사옥을 내년에 판교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데이터센터도 함께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한화그룹, CJ그룹, 한전그룹 등이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기로 확정하는 등 주요 그룹사 및 대기업의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은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