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돌연사증후군(SIDS) 예방위해 BCP전략 필요

한국SIDS예방협회가 지난 4월1일~2일(1박2일)에 전남 화순 도곡 스파랜드 세미나실에서 춘계 워크숍을 가졌다.

한국SIDS예방협회는 한국에서의 영아사망을 줄이고자 발족한 협회로 이날 워크숍은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을 예방하기 위한 BCP(사업연속성계획)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서금택(우석대학교 교육대학원 객원교수)는 “가정어린이집이나 민간어린이집에서 영아돌연사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은 일반 사람이 재난을 당하는 수준과 맞먹는 정신적ㆍ물질적 피해를 입기 때문에 한국BCP협회에서 제안하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를 위해 예방 단계에서는 보육시설의 원장 및 교사를 위한 교육과 함께 영아를 둔 부모를 위한 캠페인 계획이 필요하며, 대비단계에서는 영아돌연사의 사건을 시나리오로 작성하여 이에 맞는 응급처치, 연락망, 병원 이송 등의 훈련 실시”를 주문했다.

또한 “대응단계에서는 원내ㆍ외적으로 일관성 있는 사건의 보고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복구단계에서는 원구성원의 업무복구시간과 계획을 미리 만들어 놓을 것”을 제안했다.

정현희(한국SIDS예방협회장)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앞으로 보육시설의 장과 교사에게 구체적으로 교육할 콘텐츠를 얻는 계기가 되었으며, 영아를 둔 부모를 위한 캠페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년 넘게 SIDS를 연구한 회원 15명에게 SIDS 강사 자격증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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