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내리는 비 맞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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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4일 오전 교과부 브리핑에서 공개한 4월 7일 오전 9시께 한반도 부근 예상 기상도. 남서기류가 발달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방사성물질 검출 가능성은 낮지만 비를 맞는 것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기상청은 오는 7일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비롯된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 남쪽으로 돌아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 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이 방사성 물질 역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우리나라 쪽으로 부는 흐름이 있다고 해도, 후쿠시마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은 주변 지역에서도 그 농도가 점점 옅어지고 있는 만큼, 역시 우리나라에 들어오더라도 극미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7일 오전에 일본 지역 중심으로 고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지상 1~3km 높이의 중층권 기류는 일본 동쪽에서 동중국해를 거쳐 시계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에 남서풍 형태로 유입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상공 10∼11㎞ 공간을 대류권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에서는 늘 편서풍이 분다”면서 “지면 1㎞ 구역에서는 바람의 방향이 지표면의 다양한 요소에 따라 바뀌지만 이 구간에 있는 물질이 일본 원전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에서 우리나라의 거리인 1000㎞ 거리를 건너 이동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전 지역에서 방사성요오드(131I)가 검출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사성세슘(137Cs, 134Cs)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 결과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채집한 대기중 부유먼지를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측정한 것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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