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은행 HSBC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낸 외국은행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 미쓰비스도쿄UFJ와 미국 JP모건체이스도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겼다.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37개 은행, 53개 지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HSBC가 11개 지점에서 29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스도쿄UFJ와 JP모건체이스도 각기 1개의 지점에서 각각 1736억원, 15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외국은행 전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726억원으로 지난 2009년의 2조4000억원에 비해 38.1%나 줄어들었다. 이는 금리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나, 환율안정에 따라 외환파생이익이 2조1000억원 가량으로 크게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편, 작년 말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자산규모는 연중 평균잔액 기준 249조5000억원으로 지난 2009년 말 293조8000억원에 비해 44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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