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그룹 공채와는 별도로 게임개발자를 대규모 공개 채용한다. 개발 직군의 특수성을 감안해 ‘맞춤형 게임개발 인력 채용 절차’도 마련한다.
보통의 게임사는 수시 경력직 모집만으로 개발자를 확보하지만 CJ는 신입·경력 개발자 공채를 동시에 진행해 우수인력을 선점할 계획이다.
CJ E&M 게임 부문은 자회사와 자체 개발 스튜디오의 인력 확보를 위해 게임부문 전용 채용사이트를 4월 중 오픈한다. 개발직군 지원 인력에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맞춤형 업무적성 평가 절차’도 검토 중이다. 현재 CJ그룹 공채 시 사용되는 CJAT·CAT 등 업무적성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게임 개발직군에 적합한 형태를 만들 예정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5월 중 경력직을 중심으로 잡페어도 열 예정이다.
CJ E&M은 특히 신입 게임개발자 확보를 위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미 3월 초부터 현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학교 학과를 중심으로 임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세미나와 강연을 진행했다. 서강대와 연세대를 시작으로 이화여대·숙명여대 등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CJ E&M의 임원들은 단순 학교 방문에 그치지 않고 MT 동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
게임 및 벤처 동아리 후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인턴십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턴십에 참여했던 학생이 입사할 경우에는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도 검토 중이다. 또 선배 재직자가 학교생활과 취업 등에 대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맨투맨 시스템도 마련해 우수인재의 발굴 및 밀착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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