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에 따라 스마트폰 색깔이 바뀐다

 기분이 좋으면 파란색, 나쁘면 빨간색으로 스마트폰 색깔이 바뀐다.

 색이나 소리로 사용자 감성 상태를 나타내는 모바일폰이 개발된다. 운전자의 졸음 상태를 파악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주행시스템이 개발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감성 ICT 산업 아웃룩 포럼’을 열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감성 ICT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감성 ICT는 터치스크린, 촉각 센싱 등 감성을 자극하는 기술과 뇌파, 맥파 등 생체인식을 통해 인간의 감성을 인지·처리하는 기술을 융합한 산업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터치감과 편리성은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킨 대표적인 감성융합 사례로 꼽힌다.

 지경부는 향후 고성능·고감성 지향의 IT산업이 새로운 융합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 이 같은 감성공학 기술을 선정해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멀티 터치, 음성·표정 인식 기술은 2~3년 후에는 초소형 센서, 다중채널 기반의 고급감성 인지기술, 감성증강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감성교감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발전해 감성융합 서비스를 확대할 기술로 꼽혔다. 또 모바일 기기, TV 등 전자기기뿐 아니라 자동차, 건축 등 타 산업에서도 감성 ICT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미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인간중심의 감성융합기술을 강조하고 국가차원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가 갖고 있는 IT의 강점을 살려 2020년에는 감성 ICT산업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대기업은 감성 제품과 서비스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은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부품과 요소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인력양성, 시범사업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생체환경이나 음성·주변환경 등을 고려한 개인감성인지기술, 사용자 감정상태를 인지해 표현하는 디스플레이와 촉각UI, 이용자 감성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프로토콜과 통신기술 등을 주요 기술 사례로 제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