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한국텍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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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텍트로닉스(대표 김해랑)는 통신·컴퓨터·반도체·생활가전 등 IT 전반에 걸쳐 측정 솔루션을 공급하는 테스트 및 모니터링 전문업체다. 특히 오실로스코프 시장 점유율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해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손꼽히는 회사다.

 지난 1946년 설립돼 논리(로직) 회로 분석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통신용 테스트 장비, 비디오 계측 장비를 비롯해 1000여종의 산업용 계측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보안업체 아버네트웍스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

 비디오사업 부문에서는 아날로그방송부터 디지털방송까지 방송 전파를 측정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장비를 개발해왔다. 방송 모니터링 장비 ‘Sentry’와 ‘VQS1000 3D’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사람의 시각체계를 응용해서 만든 ‘PQA600’는 화질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 신호상태를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워주고 오디오의 품질까지 잴 수 있는 장비도 공급한다.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여러가지 형태로 변환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인 ‘Cerify’ 등 신개념 솔루션을 끊임 없이 개발해냈다.

 이 회사의 주력 장비인 오실로스코프는 변화가 심한 전기현상의 파형을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그려주는 장치를 말한다. 최근 이 회사는 혼합신호 오실로스코프 플랫폼을 출시했다. 중급 대역에서 1기가헤르츠(GHz)의 고대역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텍트로닉스는 이 시장 개척자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자동차·생활가전 제품의 내부에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각종 신호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아날로그신호와 디지털신호를 동시에 측정하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할 때 오류를 줄이고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

 텍트로닉스는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9개국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93년에 진출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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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트로닉스의 영상 신호 측정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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